철이짱의 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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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통찰력을 길러주는 인문학 공부법(안상헌 저, 북포스)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통찰력을 길러주는 인문학 공부법(안상헌 저, 북포스 출판)입니다.

이 책을 언제부터 가지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어요.

어느날 책꽂이에 꽂혀있는 것을 보고 최근에 읽어보았습니다.

책 표지에는 '2012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라고 찍혀있는 것을 보니 꽤나 유명했던 책이었나봐요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이지성 저)가 저를 독서의 세계로 이끌었다면 이 책은 인문학 초보자들을 인문학의 세계로 이끌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바쁜 일상생활중에 깊은 인문학 공부를 하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책을 읽다 보면 앞으로 인문학을 공부해야할 것만 같은(?), 그리고 나에게 맞는 인문 고전을 찾은것만 같은 느낌을 받네요.ㅎㅎ

 

저자는 이 책을 이런 사람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인문학 공부를 하기는 해야겠는데 어디서부터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

제대로 읽어낸 책도 별로 없이 계속 실패하는 사람

책 한 권을 다 읽어도 무엇을 공부했는지 남는 것이 없는 사람

좀 더 현명한 공부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사람

분야별로 깊이 있는 결과물을 얻고 싶은 사람

읽고 공부한 것을 어디에 활용해야 할 지 감이 잡히지 않는 사람

무엇보다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

 

 

인문학을 공부해야한다.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야 한다는 말은 많이 하고 있는데 인문학이란 무엇일까요?

인문학은 말 그대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입니다.

 

여타의 수학,과학과 같은 실용학문과는 달리 인문학은 답이 무엇인지 직접적으로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인문학이 공부하기 힘든이유이구요. 답을 찾기위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어렵지만 하면할 수록 스스로 깨우침을 얻는 학문이라 생각됩니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장점 중의 하나는 다양한 인문고서들의 특징을 잘 정리 해놓은 것입니다. 책을 읽다가 문득 저자는 정말 책을 좋아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여러 인문고서의 내용을 단순히 요약한 것 뿐만아니라 문체 및 이해의 난이도 각 인문고전을 읽는 방법까지 설명해두고 있습니다. 인문고전을 뭔 가 읽고 싶은데 어떤 책을 읽을 지 모르겠는 분들에게 꼭 추천 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도가사상을 공부하고 싶다면 이책에서는 도가사상의 핵심인물과 그들이 지은 책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이어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과 책을 읽는 순서 등을 알려준다. 저자는 큰 도를 알려주는<도덕경>을 먼저 읽고, 쉬운 이야기를 들려주는<열자>를ㄹ 읽은 후, 두께가 제법 있는 <장자>를 읽는 것을 추천한다. <열자>와 <장자>는 전설적인 요소와 함께 이야기 책의 형식을 띠고 있어서 일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도 많다고 한다.

각 책을 비유한 내용이 책에 있습니다.

 

 

 <열자>에는 우리가 익히 들었을 법한 이야기들이 가득 실려있다. 방금 소개한 기우를 비롯해서 우공이산, 백아절현 등 익숙한 고사도 자주 등잦ㅇ해 읽기가 수월하다. 노자의 <도덕경>이 세상의 큰 흐름을 알려주는 시(詩)라면  이어지는 <열자>와<장자>는 큰 흐름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구체적인 이야기들의 모음이다. 마치<도덕경>의 해설서 같은 기분이 들고 <도덕령>에 비해 읽기가 쉽고 재미있다.

<열자>는 내용으로 봐서 후세대의 사람들이 여러 이야기를 모아서 만든 위직이라는 평가가 많지만 <장자>못지않게 재미있고 알차다. 현대인들에게 어떤 책이 더 재미있느냐고 물으면 아마 <열자>ㄹ고 대답하는 사람이 많을것이다. 게다가 더 실용적으로 읽힌다.

각 책에서 저자가 감명 깊게 읽은 부분을 삽입하고 설명하고 있으며 위에서 예를 든 동양 철학 뿐만이 아니라 서양 철학, 소설, 역사 책에 대한 설명과 공부방법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방법 중 하나로서 책에 줄을 그으면서 읽는다던가 정리를 하면서 읽는 방법이 있습니다.

 

소설이나 등장인물이 많은 책들을 읽을 때 인물간 상관관계를 표시하면 그린다던가 하는 방법, 역사책의 경우 연대기를 정리하면 읽는 방법 등을 알려줍니다.

 

책의 중간중간 내용등을 요약해서 눈에 띄게 정리한 내용들이 있습니다.

역사 공부를 하는 방법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 내용을 보면,

1. 좋아하거나 관심이 가는 인물을 선정한다.

2. 그 인물과 관련된 부분을 역사채에서 찾아 공부한다.

3. 인물의 출생부터 사망까지 연대별로 주요사건들을 기록한다.

4. 사건의 의미를 찾아보고 인물이 가진성격과 특성, 사회적 역할을 정리한다.

5. 연관된 인물이 누군인지 알아보고 그 인물들로 공부를 확대한다.

 

돈과 행복에 대한 인문학자들의 해법 정리 부분이다.

1. 돈과의 관계를 재구성하라

2. 대중들로부터 멀리 떨어져라.

3. 필요에 따라 살아라

4. 삶의 방식을 변화시켜라

5. 이런 삶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이 책은 인문학을 공부를  시작할 때의 어려움을 해결해 줍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상이나 책을 공부하고자 할때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해야할 지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할 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즈음은 서점이나 인터넷에 자료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바로 본서를 읽어야 할지 해설서를 먼저 읽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부터 하게되는데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줍니다.

위 글에서 언급한 <열자>와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아라비안 나이트>를 시간이 될 때  읽어 볼 예정입니다.

 

오늘은 통찰력을 길러주는 인문학 공부법(안상헌 저)에 대한 독서후기를 포스팅 했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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